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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낙엽원인 중 하나인 사과 갈색무늬병 갈색무늬병은 우리나라에서 사과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였으나 1992년까지는 선발적으로 발생하여 많은 농가에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1993년 여름에 저온이 장기간 지속되는 이상저온으로 인해 이 병이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이후부터 기상조건과 관계없이 매년 병이 발견되어 2000년 이후부터는 겹무늬썩음병보다 더 중요한 관리대상 병해가 되었습니다. 갈색무늬병은 잎과 과실에 발생하지만 과실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발병이 심한 과수원에서는 종종 발견되는 병입니다. 잎에 원형의 흑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점차 커지면서 직경 1cm 정도의 원형, 부정형 병반이 나타나며 병반 위에는 흑갈색 소립이 많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병원균의 포자층으로 많은 포자를 생성합니다. 갈색무늬 병균은 병든 잎에서 균사 ..
사과 점무늬낙엽병을 알아봅시다. 점무늬 낙엽병은 주로 과실과 잎에 발생하며 도장지나 땅에 떨어진 잎, 병든 잎가지 과실에서 균사 또는 분생 포자로 월동하여 1차 간염이 이루어지고 낙화 직후부터 잎에 병반이 나타납니다. 잎에서의 병반은 주변이 선명한 원형 반점이 형성됩니다. 1차 전염에 의하여 잎에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 포자에 의해서 2 차 감염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나 신초 생장이 정지된 이후에는 감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포자비산은 4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계속되는데 6월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실의 감염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과실의 감염은 잎에서와 같이 낙화 직후부터 감염되지만 이때 각종 살균제에 의해 대부분 소멸되어 병반 형성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무대 재배에서는 큰..
사과 겹무늬썩음병의 발병과 방제 겹무늬썩음병 발병 겹무늬썩음병은 우리나라의 사과 재배지역 어디에나 발생하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방생하는 사과 병해중에서 피해가 많고 방제가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비교적 방제가 쉬워졌으며 겹무늬 썩음병보다 갈색무늬병이 더 골칫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겹무늬썩음병은 과실과 가지에 발생하며 후지(부사) 사과의 경우 가지에서 사마귀 형태를 띠는데 초기에는 병원균이 침입한 부위가 솟아오르며 사마귀가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사마귀 주변이 갈라져 조피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사마귀에서 형성된 병 포자와 자낭포자가 과실에 감염되어 과실 부패가 발생하는데 주 전염원은 병의 포자입니다. 병 포자는 5월 상순부터 분산이 시작되어 6월부터 8월 하순까지 활발히 분산하게 됩니다. 사과 과실의 감염은 포자가 분산되는 기간 ..
사과나무의 1년 - 2편 ( 생장 / 비대기 ~ 휴면기 ) 생장 / 비대기 여름의 많은 비와 강한 햇빛을 견딘 과실들은 7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전체 과실 비대의 대략 70%의 비대가 일어납니다. 이때의 생육은 1년 중 가장 활발히 진행됩니다. 한편 잎의 면적과 새 가지의 자람 세는 5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모두 생장을 완료하고 월 줄기와 원가지는 한여름에 많은 비대를 합니다. 뿌리는 6월에 생장이 가장 많이 일어나 1년 중 뿌리의 생장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 여름에는 뿌리의 자람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기도 합니다. 새가지가 신장하고 7월 상중순부터 화아분화가 시작이 되어 다음 년 봄의 개화를 위해 꽃눈이 충실해져 갑니다. 기온이 높은 시기에는 광합성 호흡, 흡수, 증산, 질소 동화 등 나무의 생리작용이 매우 활발해 지기 때문에 병해..
사과나무의 1년 - 1편 ( 발아/개화기 ~ 결실/조기낙과기) 사과나무의 성장과정은 지역에 따른 기온 차이, 토양, 날씨, 품종, 수령 등등 많은 요소에 따라 그 성장 속도는 다를지 몰라도 매년 반복되는 생활주기가 있습니다. 사과나무의 성장에 따라 나누면 생육초기단계인 발아 / 개화기 1년 중 영양상태가 불안정하고 1년의 생산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결실 / 조기낙과기 1년 중에서 가장 온도가 높고 사과나무의 각 기관의 생육이 가장 활발한 생장 비대기 사과나무의 과실의 마지막 때인 착색 / 수확기 한겨울의 추위를 버티기 위한 시기인 휴면기로 일반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발아 / 개화기 추운 한겨울이 지나 봄이 오는 시기인 춘분이 지나가면서 사과나무의 눈은 풍선처럼 급격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여 보통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까지 대부분의 사과나무의 품종이 발아..
꿀사과의 숨겨진 비밀 (밀병증상) 요즈음 sns에서나 홈쇼핑을 보면 꿀사과라고 홍보를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마케팅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인식하기를 꿀사과 = 맛있는 사과라는 척도가 생기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꿀이 박혀있다고 하는 사과는 실제로 사과 품종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고 감미가 좋아진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꿀사과는 생리장해인 밀 병 증상을 가지고 있는 사과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이제까지 먹던 사과가 병을 가진 사과였단 말이야?"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람에게 해가 되지는 않으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알고 계셔야 할 점은 밀 병 증상이 있는 사과는 갈변이 되기 쉽고 푸석해지기 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저장기간은 짧아 지기 때문에 만약 밀 병 증상이 있는 사..
사과나무의 환경 3.토양 사과를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를 뽑자면 생산기술, 농부의 노력과 땀, 날씨를 뽑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토양의 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무리 생산기술이 좋고 농부의 손길이 많이 가더라도 사과나무가 자라나는데 필요한 토양의 질이 좋지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과나무의 재배에서 중요한 부분이고 제일 기초적인 부분입니다. 토양깊이 토양의 질이 좋아 토양이 비옥하더라도 암반층이 높게 있어 토심이 깊지 않아 낮거나, 지하수위가 높으면 뿌리가 분포할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여 지력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사과나무는 토심이 깊을수록 근군이 활발하게 자연지력을 훕수할수 있고 표토 근처에서의 약제가 축적되어 생기는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지표 근방에..
사과나무 환경 2. 강수량과 기온 강수량 사과나무는 4월에서 9월 사이의 생육기 강수량이 500mm 이하인 지역에서는 관수가 필요합니다. 생육기 강수량은 800mm 이상으로 4계절 온대기후인 우리나라는 4계절 중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여름철에는 사과나무가 물이 부족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오히려 올해와 같이 여름철 기간에 비가 많이 내려 수해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아닌 봄가을 등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시기에는 관수를 해주어 나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점적관수나 살수장치를 설치하여 관수를 하고 있습니다. 관수는 인위적으로 나무에 물을 주는 작업이기에 날씨예보 등에 따라 관수하는 시기나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조 사과나무는 최대 광합성량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