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름 그대로 여름의 왕 사과 썸머킹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과는 시기에 따라 조생종,중생종,만생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0월 말 이후에 수확하는 만생종의 대표 품종은 부사(후지)가 있고
9월 초~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생종의 대표품종은 홍로가 있습니다.
썸머킹은 여름사과로 조생종에 속합니다.
여러분들이 여름사과, 녹색 사과라고 알고 있는 사과는 쓰가루라는 품종입니다.
쓰가루(아오리)가 조생종에서는 대장입니다.
썸머킹은 그 대장을 잡기 위해 나온 녀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 여태까지 대장 노릇 하던 녀석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썸머킹이 쓰가루(아오리)를 대체할 수 있는 매력포인트를 알아보겠습니다.
썸머킹은 후지와 콜든딜리셔스를 교배하여 2013년 품종 등록된 사과입니다.
썸머킹의 수확시기는 7월 하순으로 굉장히 빠릅니다.
쓰가루의 수확시기는 8월 하순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썸머킹이 쓰가루의 대체자가
될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보통 일반 농가에서는 쓰가루를 8월 하순이 아닌 8월 상순 더 빠르면 7월 하순에도
수확합니다.
그 이유는 사과의 공급이 없는 시기에 사과를 공판장에 누구보다 먼저 출하할 경우
농민은 값을 더 받기 때문입니다.
선점효과인 샘입니다.
이런 원리는 모든 과일에 유효합니다.
그 결과 맛이 들지 않은 쓰가루(아오리)는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외면을 받는 실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확시기가 빠른 썸머킹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무리 수확기가 빨라 경쟁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에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맛이 가장 중요합니다.
썸머킹의 당도는 14 brix 정도고 산도는 0.4% 정도로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가루(아오리)와 비교하여 당도는 1~1.5 brix 정도 높고 산도도 약간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썸머킹이 조생종 아니 이름 그대로 여룸사과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썸머킹 재배시 유의할 점은
곁가지가 발생하기 어려워 유목기부터 아상처리로
곁가지를 만들어 곁가지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착색이 많이 진행될수록 저장성이 약해져
붉은 끼가 살짝 보이면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일 꼭지가 짧아서 , 낙과 발생 및 과실 상처가 생기기 쉬우므로
적과 시 과일크기에 상관없이 과일 꼭지가 제일 긴 것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여름사과 썸머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 알찬 정보로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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