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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이야기

사과 점무늬낙엽병을 알아봅시다.

점무늬 낙엽병은 주로 과실과 잎에 발생하며 도장지나 땅에 떨어진 잎, 병든 잎가지 과실에서 균사 또는 분생 포자로 월동하여 1차 간염이 이루어지고 낙화 직후부터 잎에 병반이 나타납니다. 잎에서의 병반은 주변이 선명한 원형 반점이 형성됩니다. 1차 전염에 의하여 잎에 발생한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 포자에 의해서 2 차 감염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나 신초 생장이 정지된 이후에는 감염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포자비산은 4월부터 시작하여 10월까지 계속되는데 6월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실의 감염은 7월과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과실의 감염은 잎에서와 같이 낙화 직후부터 감염되지만 이때 각종 살균제에 의해 대부분 소멸되어 병반 형성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으므로 무대 재배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대 재배하는 경우에는 봉지 씌우기 전에 방제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봉지를 씌운 후에는 약이 과실과 만나지 않으므로 가을에 병반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과실의 병반 형태는 겹무늬썩음병의 초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과실의 부패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과 점무늬 낙엽병은 고온다습한 여름에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하면 잎이 약해지고 배수와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과수원에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4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발생하고 6월 중하순에는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과실에는 5월과 6월 사이에 발생이 시작되어 8월, 9월까지 감염되며 흑색의 병반은 과실이 성숙해지면 주변이 적색의 색깔을 띱니다.

보통 후지(부사) 사과 품종에는 큰 문제는 없으나 기온이 높은 여름에 사과 점무늬 낙엽병으로 인한 황화낙엽 증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M.9 대목 과수원에서는 5월 중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나무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하는데 주로 유목기에 발생하고 성목이 되면 발생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황화낙엽 증상은 갈색무늬병의 병반과 매우 비슷하지만 반점의 형성 유무로 두 병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갈색무늬병은 어린잎에 감염되고 오래된 잎에는 감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신초 생장이 정지되는 7월 이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년도에 동해피해, 눈으로 인한 피해를 받거나 시비를 과다하게 하게 되어 나무가 약해진 경우 반점 증상과 황화낙엽 증상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유상형 반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든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수체 영양관리, 토양, 관수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여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