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과이야기

사과나무 정식 후 관리

 

이전에 포스팅에서는 사과나무가 잘자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사과나무를 어떻게 재식할건인가를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사과나무를 성공적으로 재식한 이후 사과나무가 건강하게 자라 사과를 만들기 위해 어떤 작업을 해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식 직후

 

묘목을 심고 난 후에는 기본적인 전정과 유인작업을 합니다. 측지가 있는 묘목은 원줄기를 자르지 않고 지주에 곧게 잡아 묶고 지면 70cm 이하의 측지는 전정가위를 이용해 잘라줍니다. 

중 하단의 측지는 수평 또는 그 이하로 유인을 하되 길이가 길고 세력이 강하면 아래로 늘어지게 내려 묶고 세력이 다소 약하면 갑 베개 수평으로 유인작업을 해줍니다. 유인작업을 할 때 가지가 활처럼 휘지 않고 분지에서 넓은 각이 되도록 유인하여야 합니다.

 

측지가 20cm 이하이거나 가늘고 약한 가지는 유인작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측지 직경이 원줄기의 절반 정도 이상이면 절단하고 위쪽의 경우 3분의 1 정도 되어도 절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측지의 길이가 50cm 이상이거나 가늘고 길게 자란 경우 3분의 1 정도를 잘라 안쪽에 가지가 생기고 결실부가 바깥쪽으로 나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육기

 

이 시기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도구를 손에 쥐어주는 것과 같이 어린 사과나무들 또한 앞으로 과실을 만들어내기 위한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갑니다. 그 과정에는 측지가 생성되어야 하고 충실한 눈이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럼 측지를 형성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고 충실한 눈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발아가 시작되면서 곧게 세운 원줄기 곁눈의 발아 생태를 살펴보아 가지 부분이 생기면 약 10cm 간격으로 돌아가면서 원줄기에 아상 작업을 하여 눈의 발아를 유도합니다.

원줄기 상단에 여러 개의 새순이 자라는 경우 세력이 좋은 1개를 연 장지로 남기고 경쟁지는 미리 제거합니다. 원줄기에 아상 또는 자연스럽게 발아하는 새순이 15cm`20cm 정도 자라면 이쑤시개를 끼우거나 유인추를 이용하여 분지각이 수평이 되도록 작업을 해줍니다.

유인한 측지의 윗면에서 수직으로 자라는 도장성 신초는 일찍 제거해줍니다. 재식 직후 잘라낸 측지의 경우 선단에서 연장 지는 20cm 정도에서 적심을 하고 그 아래쪽 신초는 15cm 정도 자랐을 때 비틀기를 하여 꽃눈 형성을 유도합니다.

 

 

출처 - 사과재배 퍼펙트 클리닉 완결판